키타오사카 급행전철 난보쿠선
1. 개요
키타오사카 급행전철의 유일한 노선으로 모든 열차가 오사카메트로 미도스지선과 직통운행을 하고 있다.
미도스지선이 워낙에 존재감이 쩌는 노선인지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미도스지선의 곁다리 할증노선(+주유패스 적용 안되는 미도스지선 구간)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최대 120엔밖에 더 안 받는다. 주로 센리 뉴타운에 수요가 있으며, 미도스지선과 직결운행하기 때문에 센리 뉴타운의 교통 편의는 좋은 편이다.
2. 역사
1970 오사카 엑스포를 개최하며 엑스포 회장 일대의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오사카메트로 미도스지선의 연장이 검토되었으나, 회장이 오사카가 아닌 스이타시에 위치해있었기 때문에 오사카시는 연장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막대한 건설비를 들여 지어도 엑스포가 끝나면 공사비 회수조차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계속 오사카시는 건설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이는 당연한 반응인데, 당시 오사카시 교통국은 세금으로 미도스지선을 운영해야 했고, 시외로의 연장은 오사카 시민의 지지를 얻기 어려운 안건이었기 때문이다. 엑스포 개최 전까지는 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에, 결국 오사카부에서 주도적으로 노선 건설을 하기로 결정되었다. 오사카시와 한큐 전철에게 견적을 요청했고 한큐 전철의 예산안이 더 현실적이어서, 한큐 전철 주도로 노선 건설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한큐 전철의 자회사로써 키타오사카 급행전철 주식회사가 설립되어 현재의 형태에 이르게 된다.
엑스포 기간 중에는 모모야마다이역에서 조금 지난 곳에서 분기해 나가는 카이죠선(会場線; 회장선)이 박람회장까지 이어졌으며, 엑스포 종료 후 카이죠선이 폐선되고 센리츄오역이 정식 개통되어 지금과 같은 형태의 노선이 되었다.
미노오시에 있는 미노오카야노역까지 연장공사가 진행중이며, 2023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3. 요금
하코네 등산철도 강삭선 다음으로 일본 내에서 가장 기본요금이 저렴한 노선이다. 2017년 이후 개정으로 기본 요금이 올랐는데, 그래도 '''100엔'''이다. 원래는 하코네 강삭선[1] 과 함께 80엔으로 일본에서 가장 저렴한 철도였지만, 2014년 4월에 요금을 10엔 인상하였다. 두 정거장 운임은 130엔, 세 정거장 운임은 140엔으로 전 구간 완주를 하더라도 저렴한데, 이는 대부분의 승객이 미도스지선 방향으로 드나드는 특성상 높은 운임을 적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2] 이미 우메다역에서 에사카역까지 운임이 230엔인 마당에 난보쿠선 운임까지 높아지면 높은 운임 부담으로 이용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때문에 이렇게 저렴한 운임이 설정된 것. 여기에 신오사카역 ↔ 모모야마다이역 내에서만 이동하면 환승할인이 적용되어 정규 운임에서 20엔이 더 빠진다. 예를 들어 신오사카역에서 료쿠치코엔역까지 정규 운임은 미도스지선 180엔 + 키타큐선 100엔으로 280엔이 되어야하나 환승 할인이 들어가 260엔이다. 미도스지선 끝부분에서 승차했는데 얼마 안 가 에사카역에서 돈을 또 뜯어가는 게 미안했는지 이런 제도가 도입되어있다. 센리츄오역은 대상 외이다.
4. 역 목록
- 전구간 오사카부내 소재.
- 괄호 km는 에사카로부터 측정한 거리.
- 노란색 구간은 미개통.
[1] 다만 이쪽은 기본요금만 저렴한거다. 기본요금 80엔으로 갈수 있는 거리는 240m에 불과하다. 전구간(1.2km)을 완주하면 420엔. 이쪽은 관광 성격이 강한 노선이라 직접 비교는 무리다.[2]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이 노선의 건설 목적이었던 오사카 엑스포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덕에 개통 초기부터 이미 건설비용 이상의 뽕을 뽑았기(...)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운임이 비싼 노선들의 경우 건설 당시 들어간 막대한 공사비을 회수하기 위해 운임을 고가로 때리는 사례가 꽤 많은 편이다.